우리은행은 8일 "은행 대출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에서 대출상담이 가능한 'e-편한 우리론'을 은행권 최초로 개발해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e-편한 우리론은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상에서 우리은행 신용대출 상품 중 자신의 특성에 맞는 상품을 직접 선택하여 간단한 입력만으로 대출상담을 실행하고, 상담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터넷 신용대출 상담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터넷에서의 대출서비스는 신용평가시스템(CSS)에 의한 대출신청방식으로 신용대출 상품 선택에 있어 1~2개로 한정되어 있으나, e-편한우리론은 다양한 신용대출 상품 중에서 고객군을 근로소득자와 주부/기타, 전세입자 등으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세분화하여 고객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한 후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에는 대출을 신청한 금액 범위 내에서만 한도 조회가 가능했으나, e-편한우리론은 상담시스템을 통해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 대출가능금액까지 조회할 수 있으며, 적용 금리와 금리 우대 항목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 이 상담시스템은 대출신청이 아닌 대출상담이지만 우리은행에서 대출신청할 때 사용하고 있는 신용평가시스템(CSS)을 동일하게 이용하므로 실제 대출신청과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면서도, 대출신청 시 입력하는 개인정보에 비해 훨씬 간소화된 개인정보 입력만으로 대출가능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원 우리은행 개인전략1팀 부장은 "e-편한 우리론 상담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인터넷으로 상담한 결과는 실제로 영업점에서 상담한 경우와 동일하다"며 "대출상담을 받기 위해 영업점을 여러번 방문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