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튜브에서 매일 300만 번씩 재생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포브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프리랜서 뮤직 저널리스트인 휴 매킨타이어는 “대부분의 인기 음악들은 빅히트를 친다고 해도 일정 기간만 대중의 귀에 남아있어, 1년 이상 라디오나 인터넷에서 비중 있게 플레이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면서 “그러나 싸이의 세계적 히트곡 강남스타일은 이러한 트렌드를 역행했고 전형적인 여러 규칙도 깼다”고 말했다.
2012년 7월 처음 공개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여전히 유튜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의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강남스타일은 지난 한 주(7월 15∼21일) 2280만 번 시청돼 13위를 차지했다. 하루에 300만 번 이상 시청된 것. 이는 메건 트레이너나 저스틴 비버, 퍼기 등 인기 가수들의 최신 뮤직비디오보다 높은 순위라고 매킨타이어는 설명했다.
유튜브에서 역대 가장 많은 시청 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강남스타일은 이달 초 조회 수 26억 건을 돌파했다. 이날도 신기록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매킨타이어는 “이 노래가 예전만큼 팔리지 않지만, 가수는 여전히 상당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며 “유튜브에서 10억 뷰를 기록할 때마다 저작권자는 100만 달러(약 11억 원)를 벌어들인다. 싸이는 유튜브에서만 250만 달러(28억 원)를 번 셈”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