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가 자동차 보험 손해율 개선과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동부화재는 2분기(4~6월) 당기 순이익이 149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1427억 원보다 4.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6월 순이익도 올해 652억 원로 지난해 482억 원보다 35.4%늘었다.
동부화재 측은 손해율 개선과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6월 자동차 손해율은 78.2%로 지난해 같은기간 82.8%에 비해 4.6%포인트 개선됐다. 6월 장기위험 손해율은 86.8%로 올 1월(94.1%) 이후 꾸준히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있다.
6월 투자수익률도 4%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올 상반기(1~6월) 순이익은 23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2374억 원에 비해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3232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7% 감소했다. 하지만 상반기 매출액은 5조965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