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전 넥센 투수 피어밴드 영입 "긴 이닝 소화 기대"

입력 2016-07-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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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결국 라이언 피어밴드(30)를 영입했다.

kt는 29일 “요한 피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전 넥센 히어로즈 좌완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2일 넥센에서 웨이버 공시된 피어밴드는 kt에서 한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키 190cm, 몸무게 102kg의 신체조건을 갖춘 피어밴드는 미국 클리블랜드 오하이오 주 출신의 좌완 정통파 투수로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넥센 유니폼을 입으며 KBO에 데뷔했다. 2015시즌 30경기 동안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19경기 동안 5승 7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웨이버 공시와 선수 계약의 양도 규정에 따라 넥센에서 계약한 연봉 중 잔여 연봉을 kt가 지급할 예정이다.

kt위즈는 “시즌 중반이 지난 시점에서 KBO리그 적응에 문제가 없고 즉시 기용이 가능해 피어밴드를 영입했다”면서 “긴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기 떄문에 투수 운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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