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의 매각 작업이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8일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사진)은 하나TV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골드만삭스를 자문기관으로 선정해 1차 입찰방식으로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며, 매각 의사를 밝힌 10여개사 중 현재 절반 정도가 추려져 실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주주가 추진하는 일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1~2개월 내에 실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매각금액에 대해 "자문기관인 골드만삭스에서 매각금액에 대해 인수희망업체들이 최근 주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국내 통신업체의 주가가 현재 너무 저평가돼 있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하나로텔레콤이 10년된 기업이지만 통신업체로는 유일하게 대그룹과 관계가 없는 고아와 같은 기업이지만 그동안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M&A와 상관없이 하나로텔레콤은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