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가 출시 1주년을 맞아 국내 최고의 IPTV 서비스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위해 부가서비스 확대, 프리미엄 콘텐츠 경쟁력 강화, 제휴 프로모션 추진 등을 하반기 3대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올 연말까지 400~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또한 법제화 이후 성공적인 IPTV 상용서비스를 통해 오는 2008년까지 130만명의 하나TV 가입자를 확보, 약 1800~19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를 위해 이달부터 50만 하나TV 실사용 고객을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오는 10월말까지 게임, 생활정보, 노래방, TV신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사 대비 지속적인 콘텐츠 경쟁력 비교우위 확보를 위해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메이저 영화사 콘텐츠의 하나TV 서비스 계약을 완료한데 이어 최근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중 하나인 파라마운트사 영화 콘텐츠의 하나TV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미 계약을 체결한 소니 픽쳐스, 유니버셜 스튜디오, 20세기폭스, MGM 등을 포함해 헐리우드 7대 메이저 영화사 콘텐츠의 하나TV 서비스 계약을 연내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서비스 중인 인기 미국 드라마 '24와 '프리즌 브레이크'에 이어 '섹스앤드시티', '더 튜더스' 등을 추가로 수급, 서비스할 예정이며 EPL(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e-스포츠 등 국내외 인기 스포츠 콘텐츠도 지속 보강할 방침이다.
또한 하나TV 서비스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달 중 유료 콘텐츠에 대한 월정액 상품(PPM-Pay per Month)과 시리즈 과금 상품(PPS-Pay per Series) 등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IPTV 서비스에서도 시장 선도사업자로서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연내 IPTV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관련 제도 마련 시 조기에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하나로텔레콤 박병무 사장은 “프랑스텔레콤과 홍콩 PCCW이 IPTV 가입자 50만명을 확보하는데 각각 3년과 2년이 소요된 점을 고려할 때 서비스 개시 1년여 만에 50만 가입자 달성은 하나TV 성공 수준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나TV는 이젠 세계 IPTV의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