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탄력 받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상 최대 반기 실적

입력 2016-07-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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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한 1조7197억 원, 영업이익이 27.1% 증가한 3097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주요 뷰티 계열사의 지속적인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1.8% 성장한 3조4790억 원, 영업이익은 29.1% 성장한 7288억 원을 기록해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사업이 모두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1조4434억 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2406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은 차별화된 브랜드력, 리테일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388억 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1995억 원을 달성했다.

럭셔리 부문(‘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방문판매, 백화점, 면세 경로 등)은 차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다. ‘설화수’는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고객 기반을 확대했으며, ‘헤라‘는 ‘서울리스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프리미엄 부문(‘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아리따움, 온라인 경로 등)은 젊은 고객층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 및 제품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라네즈 글로벌 뷰티 로드’, ‘마몽드 가드닝 캠페인’ 등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했으며, 수분 케어 및 메이크업 카테고리(라네즈 워터뱅크 젤크림, 라네즈 투톤 콜렉션, 마몽드 로즈라인, 마몽드 커버 파우더 쿠션 등)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매스 부문(‘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할인점 등)은 신규 브랜드(프레시팝) 및 혁신적인 신제품(일리 세라마이드아토 라인, 해피바스 비어스파 등) 출시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며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글로벌사업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기반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글로벌 매출은 46% 성장한 4173억 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490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3879억 원을 달성했다. ‘설화수’가 고급 백화점 중심의 매장 확산과 온라인몰(중국) 판매 호조로 고성장을 견인했고, ‘이니스프리’도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다. 북미 사업은 ‘라네즈’, ‘설화수’의 히트상품 판매 확대로26%의 고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사업은 신제품 출시 및 환율 효과로 매출 성장세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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