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심해지는 여드름, 효과적인 관리법은?

입력 2016-07-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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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이템은 바로 ‘오프숄더’다. 어깨와 쇄골, 등을 드러내는 이 옷은 시원할 뿐만 아니라 여성스러움을 한층 뽐낼 수 있어 올 초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등, 가슴 여드름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일뿐. 울긋불긋한 여드름이 옷의 맵시를 망치기 때문이다.

등, 가슴 여드름은 땀과 피지가 많은 여름철이 되면 더 심해진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증상을 악화시키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영원한 적인 스트레스 역시 여드름에 악영향을 준다.

한의학적으로 등은 음양 중에서 양에 속한다. 다른 곳에 비해 열기가 쌓이기 쉬울 뿐만 아니라 심장과 가까이 있어 과도한 스트레스로 심장에 발생한 열이 등 여드름을 유발하게 된다. 서양 의학적으로 보면 등과 가슴은 피지선이 많이 분포해 고온 다습한 부위이므로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는 여름은 가장 좋지 않은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등 여드름이 많은 사람은 피부를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지나치게 자주 스크럽을 하거나 때를 민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등 여드름 흉터를 남기거나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습관적으로 여드름을 잡아뜯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이 역시 염증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등 여드름 흉터나 자국 같은 흔적들이 남아 피부를 지저분하게 만들어 미용상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여름철 등, 가슴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여름에는 사우나나 찜질방 등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해야 하며 평소에는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풀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증상이 심할 때는 한의원이나 피부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피브로 한의원 의료진은 “등, 가슴 여드름을 개선시키기 위해선 심장과 폐의 열을 내리고 몸의 독소와 어혈을 배출하는 한약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흉터나 색소 침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의원이나 피부과에서 등 여드름을 위생적으로 압출하고 피부 재생 등 관리를 받아 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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