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지속되는 여름, 항문 질환에 주의

입력 2016-07-29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짧은 장마가 지나가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고온다습의 여름철은 항문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계절이다.

물론 여름에 항문질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단순히 온도와 습도 등 기후의 영향이 크지만, 이로 인한 생활 습관의 변화 또한 큰 영향을 준다. 여름철에는 알코올 섭취가 현저히 늘어나며, 식단 또한 육류 위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채소 섭취가 줄어들고 육류 섭취가 늘어나면 변이 단단해지면서 항문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치질의 경우 특히 여름철에 많이 행해지는 급격한 다이어트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식사량이 줄어들면서 장 운동이 느려지고, 직장에 대변이 모이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여름철에는 땀으로 수분이 더욱 빠져나가기 때문에 변이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대장항문전문병원 서울송도병원 남우정 전문의는 “여름철을 맞아 최근 서울 송도병원의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 송도병원의 연간 수술 통계에 의하면 7, 8월에 수술 건수가 5, 6월보다 2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름은 치질이 더 심한 계절이므로 치질 수술을 미루게 될 경우 증세가 악화돼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가려움이 심할 경우 근본적인 항문질환 치료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개인마다 다른 수술법을 적용할 수 있는 병원을 찾을 것을 권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공급망 확보 뛰어들었지만...한계도 뚜렷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이러다 다 죽어"…'불법 사이트' 전쟁 선포한 기업들 [K웹툰 국부 유출下]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단독 군, 안전불감...내진설계 반영 탄약고 고작 19% [2024 국감]
  • 시중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하…'자금 대이동' 시작되나
  • [날씨]일교차 크고 최저기온 '뚝'…아침 최저 3도
  • 악플러 고통 호소했던 제시의 2차 사과문 "수천 번 수만 번 후회"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98,000
    • -0.77%
    • 이더리움
    • 3,492,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481,500
    • -2.39%
    • 리플
    • 729
    • -0.95%
    • 솔라나
    • 237,400
    • +2.59%
    • 에이다
    • 484
    • -3.78%
    • 이오스
    • 649
    • -2.84%
    • 트론
    • 223
    • +0.9%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00
    • -2.63%
    • 체인링크
    • 15,700
    • -5.14%
    • 샌드박스
    • 365
    • -5.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