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순위를 끌어 올리기는 했지만 단독선두 이미림(25·NH투자증권)과는 스코어차가 크게 벌어졌다.
장타자 박성현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워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674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쳐 전날 공동 46위에서 공동 33위로 상승했다.
국내서 4승을 올린 박성현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전반 9개홀을 파행진으로 끝난 박성현은 10번홀(파4)에서 파 퍼팅이 홀을 살짝 벗어났다. 12번홀(파4)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골라낸 박성현은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16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챙기며 스코어를 줄였다.
이날 박성현은 장타력은 발휘했으나 퍼팅이 말썽을 부렸다. 드라이브 평균 거리 289야드,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홀 중 10개, 그린적중률은 18개 홀 중 15개, 그러나 퍼팅수가 32개였다.
이미림이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펑산산(중국)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이 1타차로 맹추격에 나섰고, 장하나(24·BC카드)와 카트리오나 매튜(잉글랜드)는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3, 4라운드는 JTBC골프와 JTBC에서 오후 5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