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로 접어드는 가운데 올해 처음 선보인 ‘자몽’음료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자몽의 붉은 빛깔이 시각적 즐거움 뿐만 아니라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자몽 특유의 맛이 미각적 즐거움 또한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또, 자몽은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도움이 된다는 점도 인기 비결로 꼽히고 있다.
해태음료가 지난 2월 출시한‘썬키스트 레드자몽 에이드’는 여름이 시작되면서 판매율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2월부터 5월말까지 800만개가 45억의 매출을 올려 히트상품 반열에 오른데다가 여름 성수기인 6~7월 두달 동안 약 890만개가 팔려 5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던킨도너츠는 아이스 음료인 쿨라타 6종 가운데 ‘레드자몽 쿨라타’가 6~7월 두달 동안 판매량 50만개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키위 쿨라타와 그린티 쿨라타에 이어 올해 처음 선보인 레드자몽 쿨라타는 곱게 간 미세한 얼음의 시원함에 자몽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상큼한 맛과 색이 어우러져 고객들에게 큰 호응얻고 있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기존에는 수입자몽주스나 패밀리레스토랑의 자몽음료수 밖에 었었지만 올해 썬키스트 레드자몽 에이드 출시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자몽음료를 마실 수 있게 됐다”며 “휴가 피크가 시작되는 8월에는 판매율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