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中 TCL 물류 자회사 지분인수 ‘매수’-하이투자증권

입력 2016-08-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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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TCL 물류 자회사 지분 50%를 인수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지난 29일 중국 3대 가전회사인 TCL그룹의 물류자회사 Speedex의 지분 50%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며 “CJ대한통운이 CJ KX China Investment에 811억원을 출자하고 이 회사가 TLC가 보유하고 있던 Speedex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그는 “CJ대한통운은 CJ KX China Investment 지분 100%를 보유하며, 이에 따라 Speedex는 CJ대한통운의 연결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TCL은 중국 3대 가전회사로 TV 부문에서는 중국 시장 1위 기업”이라며 “Speedex는 중국 전역에 15개의 간선 네트워크와 31개의 창고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 전 지역의 물류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모회사가 가전회사인 관계로 Speedex 주요 고객사는 중국과 글로벌 전자기업으로 구성돼 있다”며 “Speedex는 TCL의 B2B(기업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물류를 모두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CJ대한통운은 2013년 4월 중국 포워딩 업체인 Smart Cargo를 인수했고 2015년 9월에는 냉장물류 업체인 CJ Rokin을 인수하며 중국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며 “이번 Speedex 인수를 통해 중국내 B2B 물류뿐 아니라 B2C 물류사업에도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특히 Speedex가 다국적 기업들을 화주로 보유하고 있어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화주들이 고객사로 더해지면 시너지 효과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중국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어 CJ대한통운의 주가는 당분간 고 주가수익배율(PER) 멀티플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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