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남상태 측근' 삼우중공업 前 대표, 검찰 출석

입력 2016-08-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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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의 비리와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정병주 삼우중공업 전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의 비리와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정병주 삼우중공업 전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삼우중공업 고가 인수 의혹을 받고 있는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측근 정병주(64) 씨가 검찰에 출석했다. 정 씨는 남 전 사장 재직 시절 삼우중공업 대표를 맡았다.

정 씨는 1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씨는 '지분거래를 누가 먼저 제안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답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재직 시절 선박용 기자재 제조업체인 삼우중공업 지분을 고가에 매수해 19억여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정 씨를 상대로 남 전 사장의 특혜성 지시가 있었는지, 남 전 사장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0년 4월 삼우중공업 지분 70%를 152억 3000만원(주당 5442원)에, 삼우중공업 자회사인 삼우프로펠러 지분 100%를 126억원(주당 6300원)에 각각 인수했다. 석달 뒤 삼우중공업이 삼우프로펠러를 흡수합병해 대우조선해양은 삼우중공업 주식 392만주(76.57%)를 보유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듬해 7월 삼우중공업 잔여 지분 120만주(23.43%)를 190억원에 추가 매입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1만5855원으로 이전 인수 가격의 3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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