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출자약정액이 처음으로 60조원을 웃돌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PEF 약정액은 60조3000억 원, 수는 342개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공모 주식형 펀드 설정액인 67조 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작년 말 기준 PEF 수(316개)와 약정액(58조5000억 원)과 견주면 6개월 사이 이 둘 모두 빠른 속도로 늘었다.
약정액은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이 PEF에 출자하기로 한 금액이다. 투자가 집행된 돈인 이행액은 6월 말 기준 41조2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6개월 동안 PEF 약정액은 1조8000억 원 늘었다"며 "예전에 비해 증가 속도는 느려졌지만 해당 시장의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