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유가 급락에 혼조 마감…다우 0.15%↓

입력 2016-08-0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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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3포인트(0.15%) 하락한 1만8404.5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6포인트(0.13%) 내린 2170.84를, 나스닥지수는 22.06포인트(0.43%) 상승한 5184.20을 각각 기록했다.

기술주 강세 속에 증시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국제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다우와 S&P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애플 주가가 1.8%, 구글 모회사 알파벳 A형 보통주가 1.2% 각각 오르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MKM파트너스는 알파벳 목표주가를 종전 930달러에서 9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아마존 주가도 1.2% 상승했다.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시가총액이 3640억 달러에 달해 엑슨모빌을 제치고 미국 4위 시총 기업으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실적 호조에 최근 2거래일간 시총 순위가 7위에서 3계단 뛰면서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와 페이스북을 추월했다. 엑슨모빌은 이날 주가가 3.5% 급락해 시총이 3560억 달러로, 페이스북의 3569억 달러에도 뒤졌다.

애플은 5714억 달러 시총으로 1위를 지키고 있고 구글이 5495억 달러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4409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한때 배럴당 40달러 선이 무너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7% 급락한 배럴당 40.06달러로 마감했다. 이에 WTI는 지난 6월 8일 기록했던 고점 배럴당 51.23달러 대비 22%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42.14달러로 3.2% 급락해 지난 4월 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는 원유 가격을 인하하고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시추장비 수가 5주째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진 것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엑슨모빌은 물론 셰브론 주가가 3.3% 급락하는 등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7월 제조업지수는 52.6으로, 전월의 53.2와 시장 전망인 53.0을 모두 밑돌았다. 지난 6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6% 감소해 0.5% 늘어날 것이라는 월가 예상을 벗어났다. 다만 5월 수치는 종전 0.8% 감소에서 0.1%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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