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가득 담긴 갤럭시노트7 출시 D-1…홍채인식 기술은 무엇?

입력 2016-08-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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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갤노트7 티저 영상 화면 캡처)
(사진=갤노트7 티저 영상 화면 캡처)

갤럭시노트7이 스마트폰 업계 라이벌 애플의 안방 뉴욕에서 전격 공개된다. 새 모델의 다양한 신기술을 가운데 홍채인식 기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차세대 기술을 담은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최초로 선보인다. 한국시각으로는 3일 오전 0시다.

갤럭시노트7은 대화면 패블릿 시장을 개척한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6번째 제품이다. 숫자 6을 건너뛰어 노트5 이후 노트7로 넘어왔다. 나아가 지난 3월 출시해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갤럭시S7과 시너지를 위해 숫자 6 대신 7을 붙여 출시된다.

새 모델은 △홍채인식 △1200만 화소 카메라 △강화된 셀피(셀프카메라) 기능 △외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S펜 △방수 기능 △편리성이 강화된 UX(사용자 경험) 등이 더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홍채인식 기술이 단연 관심을 모은다. 홍채란 안구의 동공 주위 조직이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 역할을 맡는다. 각막의 뒤쪽, 수정체의 앞면에 자리잡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스마트폰 본체 전면에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홍채를 인식하고 스마트폰에 본인 인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문 위조 사건이 속속 전해지는 가운데 최근 홍채인식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홍채는 지문보다 복잡하고, 정교하며, 위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를 얼마나 정교한 수준으로 완성하고, 어떤 목적으로 상용화한 것인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갤럭시노트7은 이처럼 다양한 신기술을 앞세워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전(大戰)의 포문을 연다. 애플보다 한 달 앞서 신작을 공개해 기선을 제압하고, 갤럭시S7을 동반하는 '쌍끌이 전략'으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갤럭시S7에 비해 화면과 메모리 용량이 커지고 홍채인식과 S펜 기능을 가진 갤럭시노트7의 가격은 100만원에 가까울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사전예약판매는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되고, 공식 출시일은 이달 19일로 알려져 있다.

▲갤럭시노트5
▲갤럭시노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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