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인하 연장 종료 직격탄…국내 완성차 내수 한 달 만에 25% ↓

입력 2016-08-02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완성차 5사의 7월 내수 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종료 여파로 6월에 비해 25% 급감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사는 지난 7월 한 달간 국내에서 총 12만1144대 판매했다. 이는 개소세 인하 조치의 마지막 달이었던 6월보다 25%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0.6% 줄었다.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2% 줄어든 64만5524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국내 4만7879대, 해외 29만139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5.1% 감소한 33만9273대를 팔았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개소세 인하 정책 종료, 휴일 증가로 인한 근무일 감소,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0.1% 크게 감소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에도 국내공장 수출 분이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16.6%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이 5.0% 증가하며 이를 만회,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신형 K7, 니로, 모하비 등 신차효과에도 개소세 인하 종료 여파로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7% 줄어든 4만4007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해외시장에서는 18만5000 대를 팔아 전세계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한 총 22만9007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외에서 전년 동월 대비 22.7% 줄어든 4만5977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 총 1만4360대를 판매해 회사 출범 이래 최대 7월 실적을 달성했지만,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9% 급감한 3만1617대에 그쳤다.

르노삼성은 개소세 인하 종료에도 불구하고 SM6인기에 힘입어 7월 내수 735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9.7% 증가한 수치로, 수출 1만1131대 까지 합치면 전체 5.5% 성장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 7월 내수시장에서 7546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8.1% 감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수출 물량 상승세에 힘입어 전체 판매는 8.2% 증가한 1만2784대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688,000
    • -1.6%
    • 이더리움
    • 4,729,000
    • +3.46%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2.05%
    • 리플
    • 2,011
    • -0.89%
    • 솔라나
    • 353,200
    • -0.25%
    • 에이다
    • 1,450
    • +5.45%
    • 이오스
    • 1,055
    • +2.23%
    • 트론
    • 293
    • +5.02%
    • 스텔라루멘
    • 667
    • +39.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2.58%
    • 체인링크
    • 24,090
    • +13.36%
    • 샌드박스
    • 591
    • +17.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