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세청, 도화엔지니어링 3년만에 또 다시 ‘특별세무조사’…왜?

입력 2016-08-02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세청이 최근 국내 토목엔지니어링 업계 1위인 (주)도화엔지니어링을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사정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달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도화엔지니어링 본사에 투입, 세무 및 회계 자료를 예치하는 등 수 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심층(특별) 세무조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의 경우 국내 100대 대기업에 대한 주식변동조사와는 별개로 기업 비자금 조성 의혹 또는 탈세 혐의가 포착된 경우에만 심층세무조사에 나서기 때문이다.

도화엔지니어링에 대한 심층세무조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2010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이후 잇따라 심층세무조사 단골손님(?)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 4대강 사업서울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심층세무조사를 수검받은데 이어 만 3년이 경과한 올해 또 다시 서울국세청으로부터 심층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국세청은 도화엔지니어링에 대해 약 5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도화엔지니어링에 대한 세무조사를 필두로 동종업계로 확대되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기업과 관련된 세무정보는 알려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다만, 모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거래업체간 탈세 혐의가 있는 경우에는 조사가 동종업계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영업이익 45억4364만원(전년비 136.7%↑)과 매출 2755억3342만원(전년비 20.0% ↑), 당기순이익 177억6815만원(전년비 482.0% ↑)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824,000
    • +1.26%
    • 이더리움
    • 4,058,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481,300
    • +1.39%
    • 리플
    • 3,998
    • +5.49%
    • 솔라나
    • 251,500
    • +0.52%
    • 에이다
    • 1,137
    • +0.35%
    • 이오스
    • 934
    • +2.86%
    • 트론
    • 363
    • +2.54%
    • 스텔라루멘
    • 500
    • +3.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00
    • +0.36%
    • 체인링크
    • 26,830
    • +0.94%
    • 샌드박스
    • 542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