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고성장 국가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시장에 투자하는 첫 ETN 상품인 ‘삼성 인도 Nifty50 선물 ETN(H)’ 등 3종목을 오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발행하는 ‘삼성 인도 Nifty50 선물 ETN(H)’ 등 3종목은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Nifty50 선물 지수의 일간수익률을 각각 1배ㆍ2배ㆍ-1배로 추적하는 ETN 상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인도시장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국내 펀드 규모는 4414억원으로 당일 매매가 가능한 상장 상품으로써의 ETN 투자 수요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상품은 환헤지 상품으로 설계돼 기초자산의 통화 가치 변동과 무관한 기초지수 수익률을 보장하므로 투자자들은 환율의 변동 및 방향성과는 무관하게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인도는 잠재된 성장동력을 이끌어 내는 정부 경제개혁정책 효과로 지난해 7.2%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중국은 6.9% 성장했으며 러시아와 브라질은 각각 3.7%, 5.9% 역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이머징 시장 중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거래소는 인도시장 대표 선물지수의 상품화로 총 35종목의 해외주식형 ETN에 대한 투자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