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 대통령 “속이 탄다” 발언 비판… “국민 속도 탄다”

입력 2016-08-0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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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사회적 갈등에 대해 “속이 타들어 가는 심정”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현실인식을 보며 국민속도 타들어 갔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에서 “대통령의 휴가 이후 정국 정상화를 기대했던 많은 이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사드 배치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괴담과 유언비어로 치부한다”며 “국민의 요구가 뭔지 귀 기울여 답을 내놓는 것이 진정한 민생정치”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소통과 협치의 국정운영 전환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성주 주민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에 답한 것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사드 괴담이 우려된다면 왜 국회 비준동의안을 제출하지 못하느냐”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당당히 비준동의안을 제출해 국회에서 사드의 당위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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