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견미리씨의 남편이 코스닥 상장사인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조작해 40억원대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2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따르면 견씨의 남편인 이홍헌 전 파미셀 회장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이씨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견씨가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 보타바이오의 주가를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40억원대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이씨가 이 회사가 수차례 유상증자 할 때 홍콩계 자본이 투자한다는 호재성 내용을 허위로 공시해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2014년 11월 주당 2000원 남짓이던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4월 1만5000원대까지 치솟았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씨가 이 회사 관계자와 함께 허위공시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씨는 2010년에도 주가 조작이 적발돼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