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타워 연내 개장 불투명… 비자금 수사 여파 탓

입력 2016-08-03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그룹이 12월 말 롯데월드타워의 개장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검찰의 비자금 수사 등의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그룹이 12월 말 롯데월드타워의 개장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검찰의 비자금 수사 등의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그룹의 숙원 사업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연내 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롯데그룹이 전방위적인 고강도 비자금 수사를 받는 중인 것은 물론, 개장 준비를 진두 지휘해온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구속돼 한달째 부재 중인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당초 목표와 달리 12월 말 완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롯데물산 측은 “서울시 등과 협조를 통해 올해 말 목표로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롯데월드타워의 공정률은 91% 수준이며 하루 평균 약 3000여명의 근로자가 외부 통유리벽 잔여 구간과 내부 인테리어, 조경 등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롯데는 최종 완공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약 3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비자금 수사 등의 여파로 개장이 내년으로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당초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를 12월 말에 일반인에 공개하는 개장식을 열 예정이었다. 연말까지 4개월여를 앞둔 지금까지 롯데그룹은 정책본부 및 계열사 이전이나 개장식 등에 관한 논의에 돌입하지 못한 수준이다. 롯데그룹정책본부와 롯데물산, 롯데자산개발 등 3개사의 이전 논의 역시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종 인허가 절차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 등 감독 기관이 월드타워의 안전성 등에 대해 개선을 지시할 경우 완공 시점이 내년으로 넘어갈 공산도 크다는 게 재계 관측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30,000
    • +0.13%
    • 이더리움
    • 4,793,000
    • +4.83%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4.02%
    • 리플
    • 1,965
    • +6.97%
    • 솔라나
    • 337,500
    • -0.65%
    • 에이다
    • 1,393
    • +4.5%
    • 이오스
    • 1,141
    • +3.45%
    • 트론
    • 276
    • -1.78%
    • 스텔라루멘
    • 694
    • +11.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00
    • +3.76%
    • 체인링크
    • 25,590
    • +11.36%
    • 샌드박스
    • 1,060
    • +46.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