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세안(ASEAN) 주요국과 만나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자유화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대응방향을 논의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주형환 장관은 4일부터 이틀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제13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제19차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 ‘제4차 EAS 경제장관회의’, ‘제4차 RCEP 경제장관회의’ 등 4대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우선 4차 RCEP 장관회의에서는 협상현을 점검하고 주요이슈에 대한 장관지침을 논의한다. 특히 RCEP 참여국 정상들의 2016년 협상 타결 지침을 염두에 두고 상품ㆍ서비스ㆍ투자 자유화 수준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이견 해소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3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는 한-아세안 FTA 상품협정 개정의정서의 조속한 발효와 추가자유화 협상 가속화를 촉구하고 산업ㆍ에너지분야 한-아세안 협력사업 논의를 양자간 경제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19차 아세안+3(한ㆍ중ㆍ일) 경제장관회의는 동아시아기업인협회(EABC)와 한중일 3국의 아세안센터 등과의 민관협력을 강화해 아세안 공동체에 대한 한중일 3국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아울러 제4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최근 국제경제 동향, 역내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정책공조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