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투입되는 정부 VR 사업… KT 등 5개 컨소시엄 선정

입력 2016-08-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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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정부의 가상현실(VR) 관광·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수행할 사업자로 뽑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VR 관광 및 엔터테인먼트(게임ㆍ영상) 분야 체험시설을 구축할 5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기고 체험할 기회를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에는 총 80억원 정도가 투입되며 이중 정부지원금이 37억8000만 원이고 민간매칭 금액은 약 40억 원이다.

제주, 서울 광화문 등 국내 주요 관광지에 ‘가상현실 관광 체험관’을 구축하기 위한 VR 관광 분야의 사업자로는 2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KT 등 5개사가 참여한 KT 컨소시엄은 케이팝(K-pop) 스타를 가상현실 콘텐츠로 제작, 스타와 함께 주요 관광명소를 가상체험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스트릭트 홀딩스를 포함한 5개 사가 참여한 디스트릭트 컨소시엄은 제주의 바다와 서울의 고궁 등 국내 관광자원을 소재로 가상현실 관광·체험 콘텐츠를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에게 제공키로 했다.

게임, 영상 등 VR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자몽 컨소시엄(자몽 등 3개사)은 EBS의 인기 캐릭터인 '번개맨'을 가상현실 콘텐츠로 제작, 체험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쓰리디팩토리 컨소시엄(쓰리디팩토리 등 3개사)은 VR 1인칭 슈팅게임과 레이싱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플래그십 매장을 구축한다. 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 컨소시엄(유티플러스 인터랙티브 등 3개사)은 VR 레이싱 게임을 개발해 전국의 게임센터나 놀이시설 등에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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