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추가경정예산 통과가 지연될 경우 경기 회복세가 3분기에 다시 꺾일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유일호 부총리는 3일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추경 예산안이 하루라도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경기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으나 3분기에 개소세 인하 종료, 자동차업계 파업, 김영란법 시행 등 하방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경남, 전남, 전북, 울산 등 조선업 밀집지역 실업자가 2만4000명 증가했다"며 "추경이 조속히 통과되지 않으면 실업이 더욱 확대되고 재취업·전직 훈련 등의 기회도 신속하게 제공하지 못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추경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이슈로 인해 내수위축과 구조조정에 따른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들이 지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