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10시 새누리당 대구·경북(TK) 지역 의원 11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경북 성주 배치와 관련해 의견을 나눈다.
경북 지역의 한 초선 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박 대통령 초청으로 저를 비롯해 TK 지역 의원 10여명이 청와대에 들어간다”면서 “박 대통령의 고견을 듣고 지역의 고충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석 대상은 성주가 지역구인 재선의 이완영 의원을 비롯해 김정재, 김석기, 백승주, 이만희, 장석춘, 최교일(이상 경북), 곽대훈, 곽상도, 정태옥, 추경호(이상 대구) 등 초선 의원 10명이다. 대구 지역 초선인 정종섭 의원은 국외 출장으로 불참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드의 성주 배치에 대한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의원들로부터 사드에 대한 지역 민심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외에도 대구 지역구 의원을 대상으로 K2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