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3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4% 상승한 2978.46으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부동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번 주 초 중국 최대 온라인 부동산정보업체 소우펀홀딩스가 발표한 지난 7월 100대 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1.63% 올라 6월의 1.3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에 부동산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이 0.3%, 경쟁사인 젬데일이 1.0% 각각 올랐다.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이날 발표한 지난 7월 차이신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7로, 전월의 52.7에서 하락했다.
그러나 제조업 부문의 호전에 힘입어 차이신 제조업ㆍ서비스업 종합 PMI는 51.9로, 6월의 50.3에서 상승했다.
중국금융선물거래소가 주가지수선물 거래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여기에는 증거금 비율을 낮추고 비헤징 계좌가 매일 단일 계약당 100개의 새 포지션을 열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