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ETF 투자법 알려드립니다

입력 2016-08-04 10:48 수정 2016-08-04 10: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상목 한화투자증권 WM투자컨설팀장

이미 대부분의 투자자가 몸으로 느끼고 있듯이 이제 우리나라는 ‘저금리·저성장’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할 방법은 없을까? 이에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를 이용한 주식시장 투자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보통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에 투자할 때 강조하는 것이 장기 분산투자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장기 분산투자가 꼭 능사가 아닌 이유가 있다. 첫째, 장기투자자는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버티기 어렵다. 수익률은 한번 크게 훼손되면 회복하기까지 떨어질 때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둘째, 분산투자는 위험을 줄이는 만큼 당연히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최근 국내 증시처럼 박스권을 오르내리면 장기 분산투자의 성과는 좋을 수가 없다.

최근과 같은 시장에서 유용한 전략이 바로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를 이용한 추세 추종 전략이다. ETF는 생소할 경우 왠지 복잡하거나 위험한 상품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상당히 안정적인 금융상품에 속한다.

지금과 같이 코스피가 1900~2000포인트(pt) 사이를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는 박스권에서, 지수가 떨어지면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고 올라가면 매도하면 된다. 예를 들어 지난 브렉시트 이슈로 지수가 1900pt까지 하락했을 때가 투자 타이밍이다. 현재 시점 지수를 2000pt로 가정하고 단순 계산해도 5% 수준, 레버리지 ETF로 투자했을 경우 등락에 따른 복리효과 및 거래비용을 고려하더라도 10% 정도 성과 달성을 할 수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종목과 업종을 분석하고 선정하는 어려움 없이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예측만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 레버리지 ETF 투자의 매력이다. 인버스 ETF는 반대로 하면 된다. 특히 오는 8월 예정대로 인버스 ‘레버리지’ ETF가 상장되면 하락장에서도 2배의 성과 달성을 할 수 있어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26,000
    • +0.12%
    • 이더리움
    • 4,714,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3.46%
    • 리플
    • 1,994
    • -6.52%
    • 솔라나
    • 352,700
    • -1.04%
    • 에이다
    • 1,445
    • -4.24%
    • 이오스
    • 1,191
    • +11.31%
    • 트론
    • 299
    • +2.4%
    • 스텔라루멘
    • 783
    • +27.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00
    • -2.49%
    • 체인링크
    • 24,030
    • +3.22%
    • 샌드박스
    • 830
    • +49.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