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인 SRT 운임이 KTX 보다 평균 10% 낮게 책정된다. 또 장기ㆍ온라인회원, 이용실적 따른 등급별 할인 등 다양한 할인제도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KTX와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SR은 운임계산 방식(장거리 체감 등) 차이로 일부 구간에서 운임 인하율이 10%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으나, 전체 구간 평균 인하율은 10%가 되도록 운임을 설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동거리가 길고 정차 횟수가 많은 구간은 홈페이지나 스마트 앱에서 구입할 경우 추가 요금 할인을 해줄 방침이다. 수서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발 보다 17km, 용산 보다 14km 운행거리 단축이 된다고 SR측은 설명했다.
이를 감안해 SRT 요금을 환산할 경우 기본요금은 7500원이며, △수서∼부산 5만1600원∼5만2900원 △수서∼목포 4만5400원∼4만6800원 △동대구∼부산 1만5300원∼1만5600원 △익산∼목포 1만8900원∼1만9100원의 요금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SR은 지속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개통 1개월 전까지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SR은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에 대한 공공할인, 고객수요가 적은 열차에 대한 파격가 할인, 회원 이용실적에 따른 등급별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SR은 열차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무선인터넷 제공, 전좌석 전원콘센트 설치, 모바일 앱을 통한 출발과 도착 시각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