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이달 중 1조3000억 원 규모의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 채권(이하 상환기금채권)을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상환기금채권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002년 말까지 금융 구조조정을 위해 투입된 예금보험기금의 채무 상환을 위한 것이다. 이달 중에 상환기금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원리금 상환을 위해 사용된다.
예보는 올해 중 만기가 도래하는 상환기금채권 4조1300억 원에 대한 상환을 위해 총 1조9700억 원 어치의 차환을 발행해 2조1600억 원을 순상환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현재 예금보험기금 채권상환기금 채무는 12조7500억 원이다. 2002년 공적자금상환 대책을 수립할 당시 채무인 82조4000억 원의 84.5%를 상환했다.
상환기금채권 2016-1호는 1~2분기 중 6700억 원 발행을 완료한 상태다. 오는 8일 첫 입찰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며, 회차별 세부사항은 별도 입찰공고를 통해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