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애플 뮤직' 국내 상륙…음원업계 지각변동 예고

입력 2016-08-05 0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실시간 듣기) 서비스인 애플뮤직이 마침내 국내 상륙했다. 그동안 애플뮤직은 한국 출시에 대한 소문만이 나돌았지 공식화하지 않았다. 하지만 애플뮤직이 한국진출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음원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애플과 음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부터 애플뮤직을 국내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컴퓨터, 아이팟터치 같은 iOS 운영체제(OS) 기기 뿐만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폰도 가입 후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애플은 애플뮤직의 정식 버전을 안드로이드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에 공개한 바 있다.

국내 애플뮤직의 가격은 개인 7.99 달러, 가족(6인) 11.99 달러로 책정했다. 다만, 애플뮤직 첫 가입 3개월 동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뮤직은 지난해 7월 출시된 서비스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 출시 6개월만에 1000만 명을 넘어섰고 현재 유료 가입자만 15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서비스 초기 3개월 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뮤직은 현재 110여개국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음악저작권 관리 형태가 복잡한 한국에서는 서비스 일정이 계속 미뤄졌다. 하지만 애플뮤직이 지난 6월 국내 음악저작권 신탁단체 중 음실련과 처음으로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진출을 기정사실화했다.

음원업계에서는 애플뮤직의 국내 진출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플뮤직이 한국시장 공략에서도 3개월 간 무료 서비스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다.

다만, 서비스 초기에는 K팝 콘텐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출시될 가능성 커 단기 파장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그렇지만 애플뮤직이 이후 콘텐츠를 강화할 경우 국내 음원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63,000
    • +1.91%
    • 이더리움
    • 3,269,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437,600
    • +1.39%
    • 리플
    • 718
    • +1.99%
    • 솔라나
    • 194,600
    • +4.18%
    • 에이다
    • 478
    • +1.7%
    • 이오스
    • 644
    • +1.58%
    • 트론
    • 209
    • -1.42%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2.56%
    • 체인링크
    • 15,140
    • +2.71%
    • 샌드박스
    • 343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