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 절정, 서울 낮 최고 36도…수도권 광화학 오존 주의

입력 2016-08-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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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가운데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6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서부 지역은 광화학 반응 탓에 오존농도가 높아져 주의가 당부된다.

5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울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가며 올 들어 가장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8도에서 36도까지 올라 무척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의 수은주는 26.9도를 기록했다. 이밖에 △인천 26.9도 △대전 25.9도 △광주 25.2도 △대구 23.6도 △부산 25.5도 △제주 27.1도 등을 기록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3도 △대전 36도 △광주 35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오전에, 전남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며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5∼30mm다.

불볕더위에 따라 중서부와 남부 일부지역에 광화학 반응으로 오존이 생성돼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존 농도는 수도권, 충남, 호남권, 경북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 등급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존이 높은 날은 실외활동과 과격 운동을 자제하고, 자동차 운행, 스프레이 사용 등을 억제해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전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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