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의 대학생 봉사단은 순수 대학생으로만 구성된 자원봉사자들로, 지난 7월 초부터 전국 각 대학에 공고 등을 통해 학생들을 모집해왔다. 또한 봉사에 관심 있는 임직원 자녀 등 주변인들의 추천도 이뤄졌다. 이렇게 모인 총 40여명의 대학생은 절반 이상이 한의대생으로, 보건계열 학생을 포함하면 의료계열 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일반학과 학생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지난 3일 열린 발대식에서는 대학생 봉사단 40여명에게 위촉장 수여와 함께 자생의료재단 신준식 이사장의 특강이 열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신 이사장은 ‘의료인으로서의 삶과 나눔’을 주제로 강연했다.
봉사단 출범을 기념해 3일과 4일 양 일간 현장에선 농촌 취약농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농촌 일손돕기와 의료봉사를 펼쳤다. 자생의료재단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농협중앙회,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등으로 이뤄진 봉사단 70여명은 농촌 어르신들을 대신해 오미자농장 제초작업과 옥수숫대 나르기 등을 했다. 이와 함께 인제농협 대강당에서는 인제군 지역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농협중앙회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 자리에서 신준식 이사장과 박병모 자생한방병원 총괄병원장은 강원도 인제군으로부터 명예이장과 명예병원장으로 위촉받았다.
자생의료재단 측은 “올해 말까지 희망드림 1기 대학생 봉사단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가을 수확 철 일손돕기 봉사활동과 겨울 김장 봉사활동 등의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