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하의 사이언스골프레슨] 왼손목만 잘 써도 비거리가 ‘확’

입력 2016-08-05 10:28 수정 2016-08-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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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스윙때 펴며 임팩트…클럽하나 거리↑

파워가 약한 여성골퍼, 왼손목만 잘 써도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 골프연습장에서 골프레슨을 받다 보면 백스윙 톱 포지션에서는 손목을 꺾지 말고, 펴라고 교습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그립에 따라 크게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손목을 펴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골프그립에 따라 손목 꺾어야 할 때와 펴야 할 때가 있다는 얘기다.

우선 모던그립으로 통하는 뉴트럴그립을 잡는 골퍼는 어드레스를 취해보면 그립을 잡은 왼 손목이 살짝 꺾여 있을 것이다. 이 그립의 경우에는 꺾여 있는 손목을 백스윙과정에서 풀리지 않게 탑 포지션까지 그 모양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 경우는 톱 포지션에서 왼 손목이 꺾여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반대로 클래식그립으로 통하는 위크그립으로 그립을 잡는 골퍼는 어드레스를 취해보면 그립을 잡은 왼 손목이 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어드레스 때 손목이 펴져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톱 포지션까지 꺾임 없이 유지해야 한다.

이 경우는 상위의 모던그립과는 반대로 백스윙 톱 포지션에서 결과적으로 손목이 펴져야 한다는 것이다.

모던그립을 잡고 손목을 편다거나, 반대로 클래식그립을 잡고 손목을 꺾는다면 다운스윙에서 결코 바라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어떤 그립을 잡던 어드레스 때의 손목의 각이 그대로 탑 포지션까지 유지되면 헤드페이스는 자신의 앞쪽을 바라보는 것이 옳다.

왼쪽 손목을 바르게 사용해야 방향성을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하나만 추가적으로 익히면 손목의 움직임은 비거리를 내는 아주 강력한 무기가 된다.

요즘 골퍼들의 대세로 잡은 모던그립을 기준으로 핵심 포인트를 소개하려고 한다.

어드레스 때부터 꺾여 있던 왼 손목을 탑 포지션까지 그대로 유지했다가 전환동작과 함께 다운스윙이 시작될 때는 꺾여 있던 왼 손목을 펴서 임팩트까지 이르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완벽한 릴리스와 함께 결과적으로 클럽페이스가 제 각보다 한 클럽 정도 서기 때문에 7번이면 6번 이상의 거리를 낼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여기서 잠깐! 임팩트 되는 순간 손목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손의 악력을 가볍게 해서 임팩트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스윙 때는 꺾여 있다가, 다운스윙에는 왼 손목을 펴서 임팩트하기~ 오늘 바로 경험해 보길… 한국사이언스골프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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