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의 새로운 바람, 향기마케팅이 뜬다

입력 2016-08-0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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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퓨저, 향초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 부쩍 늘며 아로마 역시 뷰티, 테라피 분야에서 꾸준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브랜드에 치중되어있던 향수도 최근에는 자신만의 향수를 만드는 DIY 향수가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의 향기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탈무드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요인으로 음악, 풍경, 음식 그리고 향기를 꼽는다. 향기 그 자체가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담긴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향기가 스트레스 감소 및 마음의 안정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향기의 특징은 마케팅 기법이 되기도 하는데, 상업 공간이나 제품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주는 향기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서울 시청에 있는 더 플라자 호텔이 대표적인 향기마케팅 사례로 꼽힌다. 더 플라자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상큼한 숲 속 향기가 나 고객이 호텔에 들어서는 순간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이는 곧 더 플라자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뀌어 호감도가 상승하게 된다.

또,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갤러리아 숍에서 동일 향기로 인테리어할 수 있는 P-컬렉션 퍼퓸데브와 디퓨저를 구매할 수 있다. 더 플라자만의 시그니처 향기를 구매한다는 것은 향기로 인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자 이는 곧 재방문으로 연결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더 플라자의 향기마케팅을 주도해 온 ㈜에바센트 대표 안애진 공간향기디자이너는 “최근 향기마케팅을 도입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향기의 특성을 이용해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시각과 청각, 후각을 콜라보한 4D 영화처럼 문화예술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역할을 한다거나, 향기의 스트레스 완화 기능과 접목하여 헬스케어와 접목을 하는 등 향기를 매개로 한 향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전했다.

에바센트는 국내 대표 향기마케팅전문기업으로, 더 플라자를 비롯하여 제주 켄싱턴호텔, GLAD호텔, 그랜드 앰배서더호텔, 교보문고, TNGT, 코오롱 시리즈, 오케이독, 라벨영화장품, 플랫폼, 도요타, 정동극장, 세븐럭카지노 등 다양한 분야의 공간향기디자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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