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 우범지대 4곳에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해 강력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4곳의 범죄예방 효과를 조사한 결과, 중랑구 면목동을 제외한 3개 지역에서 112 신고 건수가 줄었다고 4일 밝혔다.
범죄예방 디자인이란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 기회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는 디자인을 뜻한다. 어두운 곳에 LED 조명을 설치해 밝히고, 유사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을 설치하는 식이다.
지난해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곳 중 용산구 용산2가동의 경우 강도, 성폭행 같은 중요 범죄가 22.1%나 줄었다. 폭력 등 기타 범죄도 12.9%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환경이 밝고 깨끗하면 범죄가 줄어든다는 소리네”,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 “디자인으로 범죄율을 낮춘다! 좋은 아이디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