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신차효과로 내수 판매량이 25.9% 급증했다. 지난 3월 국내 출시 이후 국산 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신형 SM6 덕분이다.
르노삼성은 중형 SUV ‘QM5’의 완전변경 신차 ‘QM6’를 오는 9월 말 출격시켜 내수와 수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
QM6는 아직 정식 출시도 안 된 차량이지만 신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월 초 부산모터쇼에 QM6가 공개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차 정보 등에 대한 소식이 오르내리고 있다. 르노삼성 영업점에선 현재 QM6 구매 문의를 하는 고객을 상대로 가계약을 받고 있다.
QM6는 기존 QM5의 후속 모델로 디자인, 크기, 품질 등이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관은 C자형 주간주행등(DRL)으로 대표되는 강력한 라이팅 시그니처로 SM6의 디자인 정체성을 계승했다. 여기에 날렵하고 세련된 앞모습과 실버, 블루 등의 컬러가 SM6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렸다. 실내는 8.7인치 S-링크(Link) 디스플레이와 엠비언트 라이트 등 최고급 감성 품질을 갖췄다.
르노삼성은 내수에 집중해 온 SM6와 달리 QM6는 내수와 해외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QM6는 유럽을 포함해 80개국에 수출될 예정으로 현재 르노삼성의 수출을 떠받치고 있는 닛산 로그와 함께 수출 견인차 역할을 한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QM6의 월 판매 목표는 5000대”라며 “올해 르노삼성 내수 10만 대 판매 달성에 기여하는 전략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