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 신사옥 12월에 착공…2020년 입주 목표

입력 2016-08-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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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제2 신사옥 짓기로 확정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제 2사옥 건축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성남시청에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신사옥은 올해 12월에 착공해 오는 2019년 말까지 완공한 뒤 2020년 입주를 목표로 잡았다.

제 2사옥이 들어서는 곳은 2013년 12월 네이버가 성남시로부터 매입한 네이버 그린팩토리 옆 1만848제곱미터(m2) 크기의 부지다. 해당 부지는 그린팩토리 연면적의 1.6배에 달하며 6000~70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큰 규모이다.

네이버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맞춘 건축물을 한번에 짓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하 7층 지상 8층 높이의 건물로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향후 건물의 세부적인 용도가 확정되는 대로 추가 건축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네이버의 신사옥 건축 프로젝트 조직인 '1784 제로 프로젝트(zero project)'는 신사옥을 네이버의 '꽃 프로젝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신사옥은 △네이버 직원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스몰비즈니스 △콘텐츠 창작자 △미래 IT인재가 함께 쓰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진흥시설로 지어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 프로젝트 조직은 다양한 니즈를 수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플랫폼형 건물'을 목표로, 건물 외관 보다는 공간 사용자에 따라 쉽게 변신이 가능하고 사용하기 편한 내부의 활용성에 중점을 둔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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