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뻗은 거북목, 통증 없이 벗어날 방법은?

입력 2016-08-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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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책상에서 일하는 직장인들, 스마트폰 기기 사용이 많은 학생들을 비롯해 최근 현대인들의 목 통증이 일상화 되어가고 있다. ‘VDT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현대병 용어가 등장했을 만큼, 모바일 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건강 장애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현대인들의 생활 깊숙이 들어왔다.

거북목 증후군(또는 일자목)이 가장 대표적인데, 거북목 증후군은 고개를 든 채 목을 앞으로 쭉 뺀 상태에서 장시간 자세를 유지했을 때 목뼈 정렬이 변형된 것을 말한다. 이 자세는 척추 윗부분에 스트레스가 더해지고, 목 뒷부분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뒷목과 어깨가 결리는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뒤통수 아래 신경이 자극되어 두통과 수면장애, 안구통 등으로 연결되며 지속적인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목은 허리, 등에 비해 근육의 힘이 적어 상대적으로 무리가 가기 쉽고 나중에는 머리의 무게를 분산시키지 못하고 충격완화를 위한 디스크에 손상이 가, 결국 목 디스크(경추 수핵 탈출증’로 연결된다.

통증이 심해지고 장기간 지속될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 등을 찾아 치료법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진단 결과에 따라 주사요법이나 간단한 도수치료만으로도 통증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DNA주사요법은 손상된 조직을 증식시키고 강화하는 치료로, 힘줄, 근육, 연골의 빠른 재생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도수치료는 손을 이용해 신체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법으로 변형된 척추나 손상된 관절 부위를 마사지해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도록 도움을 준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김종원 원장은 “경미한 수준의 거북목과 같은 목 통증은 간단한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 유지만으로도 어느 정도 개선 및 예방할 수 있으나, 일정기간동안 지속적으로 통증이 지속되고, 생활에 지장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목 상태를 정밀히 살펴보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진단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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