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태양광 전력을 도매시장에 공급하는 에너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애플은 25년간 샌프란시스코 인근 130 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농장에 8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결실을 거두게 되었다. 애플의 자회사인 애플 에너지LLC는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안정된 전력 공급에 필요한 태양광 전력, 시설 및 관련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는 불공정하게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는 조건으로 관련 사업을 승인했다.
애플은 지난해 퍼스트 솔라사와 캘리포니아 태양광농장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퍼스트 솔라사가 애플로부터 구매하게 될 태양광 전력량은 발전회사가 아닌 기업이 공급하는 전력으로는 최대 규모다. 애플은 네바다전력회사 서비스 지역에도 20 메가와트의 태양광농장을 운영하고 있고, 애리조나의 솔트리버 프로젝트 서비스지역에도 50 메가와트의 태양광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애플은 전력요금을 절감하고 글로벌 온난화에 대처하기 위해 태양광농장을 조성했고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아마존 등과 같은 기업들도 풍력발전과 태양광농장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 모든 애플 데이터센터는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