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할줄 알아야"…연습생 옷 벗긴 연예기획사 대표 구속

입력 2016-08-06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먼저 옷 벗은 소속사 선배 가수 '방조죄' 입건

연예인이 되기 위해 연습해온 지망생에게 "성로비도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옷을 벗긴 연예기획사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고민석 부장검사)는 강요 등의 혐의로 한 연예기획사 대표 이모(38)씨를 구속하고 강요방조 혐의로 가수 신모(2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4월 자신의 연예기획사와 계약한 연습생 A씨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50분 간 강요해 옷을 벗게 만든 등의 혐의를 받는다. 또 이 기획사 소속으로 A씨의 선배인 신씨는 먼저 옷을 벗는 등 강요를 방조한 혐의가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A양에게 "연예인이 되기에는 멘탈이 약하다. 남 앞에서 벗을 수 있어야 한다. 성로비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강요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강제추행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지만,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사실관계를 볼 때 강요죄가 성립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말 이씨를 구속했으나, 신씨는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검찰은 이씨가 과거 다른 연습생을 추행한 혐의를 몇 차례 받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595,000
    • +1.46%
    • 이더리움
    • 4,057,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479,500
    • +1.48%
    • 리플
    • 3,990
    • +5.84%
    • 솔라나
    • 250,800
    • +1.33%
    • 에이다
    • 1,135
    • +1.43%
    • 이오스
    • 932
    • +3.56%
    • 트론
    • 363
    • +2.54%
    • 스텔라루멘
    • 499
    • +4.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00
    • +0.18%
    • 체인링크
    • 26,720
    • +1.6%
    • 샌드박스
    • 540
    • +2.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