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수가 전체 상장사 10곳 중 1곳 꼴에 그쳐 지난해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월 4일~8월 3일 최고가 경신종목 수 및 지수변동 현황(자료=한국거래소)
거래소 측은 조사기간 중 코스피지수 상승폭이 3.96%(1918.76p→1994.79p)로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의 지수등락이 나타나면서 최고가 경신종목 수도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4.26%(1926.44p→2008.49p) 상승했다.
최고가 경신종목을 업종별로 보면 화학업종이 16종목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의약품(12종목), 비스업(10종목) 등이 뒤를 이었다.
최고가를 경신종목에는 시가총액 상위기업이 다수 포함돼 한국전력(2위), 삼성전자 우선주(4위), KT&G(16위), LG생활건강(17위), 코웨이(37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삼성전자 우선주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함에 따라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보통주 시총 214.9조원+우선주 시총 26조원)의 비중은 19% 수준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최고가 경신 현황(자료=한국거래소)
한편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전체 상장종목의 절반(50.8%)에 해당하는 452종목으로 집계됐다.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대양금속(672.6%), 성지건설(515.2%), 제이준(482.9%), 영진약품(433.7%), 삼부토건(315.6%)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