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FA 커뮤니티 쉴드'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제시 린가드의 선제골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추가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올시즌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이날 맨유는 새롭게 영입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공격 최전방 선봉에 세웠다. 2선에는 마샬, 루니, 린가드를 배치했고, 캐릭과 펠라이니를 중원에 배치했다. 포백에는 쇼, 블린트, 베일리, 발렌시아를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데헤아가 꼈다.
반면 레스터 시티는 바디와 오카자키를 최전방에 세웠고, 미드필더에 알브라이턴, 킹, 드링크워터, 마레즈를 배치했다. 포백에는 심슨, 푸흐스, 모건, 후트가 나섰고, 골키퍼는 슈마이켈이 이름을 올렸다.
양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을 가져갔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에 첫골은 전반 32분 터졌다.
맨유의 린가드는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움직임을 가져갔고, 움직임에 맞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레스터시티의 골문을 뚫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레스터 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카자키와 알브라이튼을 빼고 무사와 그레이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활력을 줬다.
후반 7분 펠라이니가 백패스를 한 것을 바디가 빠르게 가로챘고, 데헤아를 제친 뒤 맨유의 골문을 갈랐다.
1-1 동점이 되자 양팀은 승리를 위해 공세를 이어갔다. 팽팽한 흐름은 후반 38분 깨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발렌시아가 올려준 공을 즐라탄이 뛰어 오르며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레스터 시티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은 이뤄지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고, 2-1로 승리한 맨유는 21번째 커뮤니티 쉴드 우승컵을 안으며 최다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