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공유, 1000만 관객 배우 열차 탔다

입력 2016-08-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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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이 올해 개봉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관객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연상호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일제히 관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연을 맡은 배우 공유 역시 처음으로 1000만 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8일 영화 배급사인 뉴(NEW)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9분 기준, 영화 ‘부산행’의 누적 관객 수는 1000만661명을 기록, 올해 첫 10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주인공 석우 역을 맡은 배우 공유는 배급사를 통해 “굉장히 짧은 기간 무려 1000만 관객을 동원하게 됐다. 15년 동안 연기했지만 1000만 관객 기록은 처음이라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며 “1000만 관객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맨손으로 좀비들을 때려눕히는 ‘상남자’ 상화 역을 맡았던 배우 마동석도 “첫 1000만 영화이고 이렇게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아서 정말 어떻게 보답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상화의 아내 성경 역의 정유미는 “영화를 촬영할 때도, 완성된 영화를 보고 나서도 너무 좋았다”며 “이렇게 많은 분이 극장을 찾아서 함께 응원해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셔서 요즘 너무 귀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던 연상호 감독도 “첫 실사영화 데뷔작이 이 정도로 흥행을 거둘지는 예상치 못했다”며 “올 여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에 이런 기적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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