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차 大戰’] 수입 프리미엄 SUV 승차감·파워·디자인… ‘엄지 척!’

입력 2016-08-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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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수준 재규어 ‘F-페이스’… 이탈리아 감성 마세라티 ‘르반떼’ … 자율주행 적용 볼보 ‘올뉴 XC90’

올 하반기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수입차 업체들은 하반기 주행성능과 안전·편의 기능이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SUV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재규어는 이달 브랜드 최초의 SUV인 ‘F-페이스’를 출시한다. ‘가장 실용적인 SUV’를 표방하는 F-페이스는 스포츠카 수준의 강력하고 날렵한 주행 성능과 시대의 흐름에 맞춘 상품성을 무기로 국내 수입차 시장을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XE’, ‘XF’에 이어 알루미늄 최신 플랫폼이 적용된 3번째 모델인 F-페이스는 보디의 80% 이상이 알루미늄으로 돼 있어 차체의 무게를 줄였다. 또 전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후륜 일테그럴 링크 서스펜션으로 스포츠카와 같은 날렵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F-페이스는 2.0ℓ 인제니움 및 3.0ℓ 터보 디젤 엔진, 3.0ℓ V6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으로 가동된다. 특히 재규어 랜드로버 최초로 자체 개발된 인제니움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 43.9kg.m의 강력한 토크를 느낄 수 있다. ‘퍼스트 에디션’과 고성능 ‘S’ 모델에는 트윈 터보 차저가 장착된 3.0ℓ V6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마세라티는 4분기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르반떼’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르반떼는 V6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한 2가지 가솔린 모델과 V6 터보 엔진을 탑재한 1가지 디젤 모델 등 총 3개의 라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고 출력 430마력을 자랑하는 르반떼 S는 제로백(시속 100㎞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5.2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264km/h에 달한다. 에어 서스펜션과 전자제어식 댐핑 시스템을 갖춰 다이내믹한 주행과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외관은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특색과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이 조화를 이루어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볼보는 지난 3월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7인승 럭셔리 SUV ‘올뉴XC90’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XC90에는 최신의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The New S90’에 적용돼 화제를 모은 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기술이 모든 트림에 적용됐다. 동물과의 추돌 위험성을 감지하는 업그레이드된 긴급제동 시스템과 평행 주차와 직각 주차까지 지원하는 자동주차 시스템 등 첨단 안전과 편의 시스템도 대거 담았다.

XC90에는 볼보의 새로운 엔진 계통인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슈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에 접목해 전 엔진회전 구간에서 최적의 토크와 출력을 구현할 수 있어 T6 AWD의 경우 최고 출력 320마력과 최대 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이 밖에도 벤틀리는 ‘벤테이가’의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벤테이가는 6.0ℓ 트윈터보 W12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08마력(447 kW), 최대 토크 91.8kg·m(90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4.1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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