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전체 889종목 중 89종목(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최고가 경신 종목이 170종목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절반 수준(47.6%)으로 줄어든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체 1176개 종목 중 182개 종목(15.5%)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쓴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00개 종목)과 비교해 9%가량 줄었다.
코스피 시장의 최고가 경신종목에는 한국전력, 삼성전자 우선주, KT&G, LG생활건강, 코웨이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셀트리온, SK머티리얼즈, 케어젠, 휴젤, 솔브레인 등 시총상위 20위 내 5개 종목이 역대 최고가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