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거래시간 연장 첫 주, 코스피·코스닥 거래량 모두 감소

입력 2016-08-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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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정규 거래시간을 늘린 첫 일주일간의 증시 거래량이 오히려 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량은 3억6637만 주로 집계됐다. 이는 거래시간을 연장하기 전인 올해 1~7월 월간 일평균 거래량(3억9144만 주)보다 6.41% 감소한 수치다. 코스닥 또한 6억8835만 주로 새 제도 시행 전(7억1285만 주)보다 3.44% 줄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가 감소했고 코스닥은 늘었다. 코스피 정규장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4조1732억 원으로, 올해 1∼7월 월간 일평균(4조5709억 원)보다 8.70% 적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3조9021억 원으로, 올해 월간 일평균(3조4697억 원)보다 12.46% 많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휴가철이라는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며 “여름 휴가철이 지나고 시장상황이 좋아지면 거래시간 연장 효과가 한층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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