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고령압신약 카나브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 3종(30/5mg, 30/10mg, 60/10mg)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듀카브는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인 피마살탄과 CCB(칼슘 채널 차단제) 계열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다. 단일 항고혈압제로 혈압조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한 알에 두 가지 성분을 담고 있다.
이로써 카나브는 2013년 이뇨복합제(피마살탄+히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 카나브플러스 이후 두 번째 복합제를 출시하게 됐다.
보령제약은 듀카브 개발을 위해 용량설정을 위한 2상 시험, 유효성과 안전성 확증을 위한 3상 시험을 완료했다. 특히 전국 25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3상 시험에서 듀카브는 단일제 대비 두자리수 이상의 수축기혈압 감소 효과를 보였으며, 혈압조절율도 약 50%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령제약은 설명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임상적으로 입증된 효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나갈 것”이라며 “듀카브를 시작으로 카나브패밀리의 순차적 발매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과 국내외에서의 상업적 성과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듀카브의 가격은 30/5mg 659원, 30/10mg 730원, 60/10mg 879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