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미 고용지표 호조에 약세…달러·엔, 101.99엔

입력 2016-08-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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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8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101.99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35% 뛴 113.26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조기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힘을 받게 됐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5일 발표한 7월 비농업 고용은 25만5000명 증가로 시장 전망인 18만 명을 훨씬 웃돌았다. 지난 6월 비농업 고용도 종전 28만7000명에서 29만2000명으로 상향 수정됐으며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부각되면서 미국과 일본 금리 스프레드 확대를 점치는 해외 투기 세력이 몰려 엔 매도-달러 매수세가 고조됐다. 다만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거래량이 평소보다 줄어들면서 달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7% 상승한 1.1105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2% 떨어진 96.16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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