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ISA 수수료, 일반 일임상품보다 낮다"..금소원 반박

입력 2016-08-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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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수료를 일반 일임상품과 펀드상품에 비해 낮게 적용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한투네비게이터증권1의 일반 가입시 금융사가 받는 보수는 2.2%다. 반면 일임형 ISA의 보수는 0.7%로 이보다 크게 낮다. A사의 경우도 일반 투자일임상품의 금융사 보수는 1.2%~1.6%인 데 반해 일임형ISA의 보수는 0.2%~0.6%라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협회는 "일반 투자일임 상품의 경우 ISA보다 높은 수수료 체계를 가지고 있다"며 "비과세혜택을 금융회사가 수수료로 가져가 가입자에게 세제 혜택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투협은 또 금융소비자원이 ISA다모아 사이트에 공시한 평균 수익률에서 일임 수수료를 제외한 것은 사실을 왜곡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ISA다모아 사이트는 일임형 ISA 수익률은 공시기준상 일임 수수료를 차감한 수익률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소원이 수익률 상위 10개 상품의 평균 수익률 2.84%에 평균 일임 수수료율 1.31%를 빼 실수익률을 1.53%로 계산한 것은 중복 차감한 것이라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금투협은 "ISA는 5년 유지를 전제로 만들어진 장기투자형 상품"이라며 "3개월 수익률로 성공, 실패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상품 취지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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